고영욱 “탁재훈, 내 가방 빼돌렸다…마지막 도리 지켜라”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서울 구로구 천왕동에 위치한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하고 있다. 2015.07.10 뉴시스 자료사진


성범죄로 실형을 살고 방송에서 퇴출당한 가수 출신 고영욱이 탁재훈과 옛 룰라 멤버들을 향해 작심한 듯 글을 남겼다.

고영욱은 19일 자신의 엑스에 룰라 소속사 대표를 만난 뒤 쓴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고영욱은 “이날 룰라 사장님과 만나서 옛날얘기 많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대표와 나눈 대화를 하나씩 옮겼다.

고영욱은 “방송에 당시 무명이던 탁재훈을 출연 안 시키면 룰라도 출연 안 하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탁재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룰라가 ‘영자 버스’를 같이 탔다”고 했다. 영자 버스는 1994년 SBS 기쁜 우리 토요일의 인기 코너 영자의 전성시대에서 진행한 버스 상황극이다.

이어 고영욱은 “사장님이 외국 가실 때 놀고 있던 탁재훈을 종종 데려가셨다”며 “탁재훈한테 사장님이 산 내 생일 선물을 전해 주라고 했는데 중간에 내 가방 선물을 나한테 말없이 슈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탁재훈, 룰라 얘들아 너희가 지금 그 정도 출세하고 사는 게 사장님을 빼놓고 가능했다고 보냐”며 “마지막 도리라도 지키려면 사장님께 연락드리고 꼭 찾아뵈어라. 사장님께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고영욱은 1994년 룰라로 데뷔해 ‘3!4!’, ‘날개 잃은 천사’ 등을 히트시켰다. 2013년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출소 후 2023년 유튜브 채널 개설을 시도했다가 하루 만에 폐쇄됐고 이후 SNS를 통해 근황과 심경을 간헐적으로 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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