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줄여 열심히 살았는데”…하루 ‘11분’ 더 자면 심장질환 위험 10% ‘뚝’

김성은 기자
입력 2026 03 26 17:30
수정 2026 03 29 22:20
하루 수면 시간을 11분만 늘려도 심장 질환 위험이 약 10%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잠뿐 아니라 하루 5분 더 걷기, 채소 조금 더 먹기처럼 사소한 생활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심혈관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4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중장년층 5만 3000명을 분석한 이 같은 연구는 최근 유럽예방심장학저널에 실렸다.
연구진은 수면·운동·식단을 종합적으로 추적해 어떤 생활 방식이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참가자들의 수면과 운동 습관은 스마트워치 같은 기기로 측정했고 식단은 본인이 직접 기록하는 방식으로 파악했다.
분석 결과 5만 3000명 가운데 약 2000명이 심장마비 등 주요 심혈관 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8~9시간 수면에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을 42분 넘게 하고 건강한 식단까지 갖추는 생활 방식은 심혈관 건강에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 그룹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57% 낮았다.
연구를 이끈 호주 시드니대학교 니컬러스 쾨멜 박사는 “생활 속 작은 변화 몇 가지를 합치면 심혈관 건강에 놀랍도록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한 가지를 대폭 바꾸려는 것보다 여러 영역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는 편이 훨씬 실천하기 쉽고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작아 보이는 변화라도 꾸준히 쌓이면 결국 더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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