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4개 대학, 도시재생 맞손…지역 문제 해결형 대학모델 모색

서미애 기자
입력 2026 03 16 11:04
수정 2026 03 16 11:04
남부대·광주보건대·광주여대·호남대 RISE 간담회
대학 인적자원 마을 현장 연계 도시재생 협력 모색
보건·복지·AI 전문성 결합으로 ‘마을 리빙랩’ 추진
대학의 상징인 상아탑의 벽을 허물고 지역 사회와 호흡하기 위한 ‘지산학(地産學) 협력’의 장이 열렸다.
남부대학교(총장 조준범)는 최근 교내 복지관 다목적실에서 (사)광주광역시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와 함께 ‘지속가능한 마을 조성을 위한 대학 RISE사업 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부대를 비롯해 광주보건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호남대학교 등 광주 지역 4개 대학의 RISE사업단 관계자와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실무진 등 2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자원을 지역 현장과 연결해 도시재생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하는 협력 모델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의 현장 네트워크와 대학의 전문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보건·복지·AI(인공지능) 등 각 대학이 가진 분야별 전문성을 마을 현장에 접목해 주민 생활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마을 중심 리빙랩(Living Lab) 프로그램’과 ‘지역 문제 해결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학과 마을을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지속가능한 협력 구조를 마련하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대학생들의 마을 활동 참여가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높이고, 졸업 이후 지역 내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지역 정주형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대학의 전문 인력이 도시재생 현장에 참여할 경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돌봄 서비스 확대와 생활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참석 대학들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대학과 도시재생 현장 간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발굴과 실무 중심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부대학교 RISE사업단 황민구 단장은 “대학 RISE사업의 핵심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와 협력해 지역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마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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