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엄마랑 허수아비 만들며 농촌 배워요

이범수 기자
입력 2016 10 20 22:52
수정 2016 10 21 00:57
강서구, 내일 텃밭 작은 콘서트
서울 강서구에서 이색적인 농촌체험이 벌어진다.강서구 제공
행사는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자연’을 주제로 한 각양각색 만들기 체험으로 시작한다. 가족 모두가 단합해 세상에 하나뿐인 허수아비를 손수 제작해 보고, 잘 마른 볏짚으로 계란꾸러미를 직접 엮어 본다. 콩과 팥 등 자연곡물을 활용해 발열팩을 만드는 시간도 갖는다. 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보기 좋게 만드는 ‘토피어리’ 체험도 한다.
재밌는 만들기 체험 뒤에는 농촌자연 관찰체험이 이어진다. 정성껏 만든 허수아비를 황금 들녘에 직접 세우고 무, 배추 등 싱싱한 채소가 가득한 텃밭도 둘러본다. 참가자들은 가마솥에서 막 쪄낸 감자, 고구마, 옥수수를 모두 함께 나눠 먹으며 가을 수확의 풍성함과 이웃 간에 훈훈한 정을 나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힐링체험농원은 삭막한 도시에서도 농촌자연의 변화무쌍함과 풍요로움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자연학습장”이라면서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가을 정취 가득한 농원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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