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고민·병원 혼자 가기 힘들 때… ‘돈의동 홍반장’ 불러요
입력 2016 08 16 17:54
수정 2016 08 16 17:56
종로구 ‘마을집사 프로젝트’…쪽방촌 심부름 대행 등 나서
서울의 대표적 쪽방촌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이 마을을 가꾸고 다른 주민의 심부름을 대행하는 등 마을집사 역할에 나선다.돈의동 쪽방주민 6명으로 구성된 ‘돈의동 홍반장’은 ▲병원 동행, 소규모 집수리, 근거리 이삿짐 운송, 장보기 등 장애인·노인을 위한 생활지원서비스 ▲세탁물 방문 수거·배달 등 대형세탁물 대행 서비스 ▲청소, 텃밭 가꾸기, 골목화분 키우기 등 마을 가꾸기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지역 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쪽방촌 주민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마을 주민 간 자연스러운 공유를 통해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돈의동 새뜰마을 프로젝트’ 중 하나로 돈의동 쪽방 주민을 상대로 한 요리교육 프로그램인 ‘돈의동 행복마을학교 희망밥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 복원을 위해 쪽방촌 거주자들이 이웃과 함께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과 희망밥상 사업 등이 쪽방 주민들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자활을 이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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