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법주사 도박 의혹 스님 4명 직무정지
업데이트 2020 02 18 22:53입력 2020 02 18 23:00
중앙징계위원회서 결정
징계를 받은 이들은 충주 대원사, 옥천군 구절사, 단양군 원통암, 강원 인제군 문안사 주지다.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의 징계 여부는 추후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법주사 한 신도는 2018년 이 사찰 승려 6명이 10여 차례에 걸쳐 도박을 했고 주지가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는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현재 충북 보은경찰서가 검찰 지휘를 받아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법주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충북에서 가장 큰 사찰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법주사 도박의혹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11일 담화문을 내 “충격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으며 국민 여러분과 사부대중 여러분께 참회 드린다”고 사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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