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북 확진환자 1000명 육박…7일 0시 기준 990명

업데이트 2020 03 07 07:34|입력 2020 03 07 07:34
이철우 경북도지사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코로나19 경북 확진환자가 가파르게 상승해 1000명에 육박했다.

경산을 중심으로 신천지 교회 신도 확진이 급증하고 봉화 푸른요양원 등 생활복지시설에서 잇따라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990명으로, 전날보다 63명이 늘었다.

신천지 교인은 24명이 추가돼 총 444명이다. 전체 확진환자의 44.8%나 된다.

대구 다음으로 확진환자가 많은 경산은 48명이 추가돼 452명으로 늘었다. 신천지 교인이 62.6%(283명)를 차지한다.

전날 48명의 확진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는 3명이 추가돼 51명이 집단 감염됐다.

지역별로는 청도 135명, 구미·봉화 각 52명, 칠곡 47명, 포항 42명, 의성 41명, 안동 39명, 영천 35명 등이다.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울진과 울릉 등 2곳은 지금까지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 979병상 중 782병상에는 확진자가 입원했다.

자가격리 중인 144명은 곧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예정이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음 달 예정된 도민 체전과 장애인 체전을 취소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산을 중심으로 한 신천지 교인 확진이 많으나 개별 감염이 많지 않아 신천지 교인 진단검사가 끝나는 이번 주가 지나면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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