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살해범 찾습니다” 부산 카페 행운목 꺾어 도주 (영상)

권윤희 기자
입력 2024 03 27 17:11
수정 2024 03 27 17:11
꺾꽂이 의도 추정
광안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19일 인스타그램에 ‘부산 광안동 식물 살해범’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카페 앞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이었다.
영상에는 카페 앞을 지나던 중년 여성이 문밖 행운목을 보고는 줄기를 뚝뚝 꺾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모자와 마스크를 써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여성은 주위를 한번 살피더니 순식간에 행운목 줄기 3대를 뚝뚝 끊어 태연히 사라졌다.
A씨는 “카페 처음 열 때 직접 식물원까지 가서 데려온 화분이라 정이 들었다. 이제 봄이라서 밖에 두고 퇴근했다가 출근했더니 이렇게 되어 있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광안동 식물 살해범을 찾는다”며 제보를 부탁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며 공분했다.
형법 제366조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 등을 손상하고 파괴하거나(손괴) 기타 방법으로 효용을 해치면 재물손괴죄가 적용된다. 재물손괴죄 인정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트윅, 무단 전채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