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논란’ 이진숙, 8일 광주서 강연…시민단체 “역사 모독”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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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광주 초청 강연 포스터. 연합뉴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광주 초청 강연 포스터. 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광주에서 초청 강연을 예고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5일 보수 성향 단체인 호남대안포럼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은 ‘이재명 주권 국가, 어떻게 막을 것인가’를 주제로 오는 8일 강연에 나선다. 이 전 위원장은 당초 5·18 사적지인 전일빌딩245에서 강연을 하기로 했으나, 광주시가 이날 강연 계획을 인지하고 대관을 취소했다.

전일빌딩 245 조례에 따라 특정 단체가 정치적 목적으로 시설을 사용할 경우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호남대안포럼은 장소를 변경해 강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위원장은 2023년 페이스북에서 5·18을 ‘무고한 시민들조차 폭도들의 선동선전에 의해 사망자가 속출하게 된 비극의 날’이라고 왜곡한 댓글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집중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 전 위원장은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 이 전 위원장이 광주에서 강연한다는 소식에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반발했다.

광주전남촛불행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5·18 당시 시민군이 계엄군에 맞서 싸웠던 민주화운동 사적지에서 5·18을 모욕하는 극우 인사의 강연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강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광주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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