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재고 ‘0’이라니” 4480원→3만원 된 과자, 없어서 난리라고?

김소라 기자
입력 2026 03 11 10:59
수정 2026 03 11 10:59
오리온 봄 한정판 ‘촉촉한 황치즈칩’
SNS 통해 입소문…품귀 현상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에 이번에는 ‘황치즈칩’ 대란이 일어날 조짐이다. 오리온이 봄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과자가 품귀 현상을 빚으며 소비자들이 편의점을 돌며 제품을 ‘수배’하러 나서고, 온라인에서 는 정상가의 5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촉촉한 황치즈칩’은 쿠팡과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3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쿠팡에 입점한 한 판매자는 16개입 320g 용량의 황치즈칩 한 상자를 배송비 포함 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에는 재고가 6개 남아 ‘품절 임박’이라는 안내가 내걸렸다.
네이버 쇼핑에 입점한 한 판매자는 같은 용량을 배송비 포함 3만 2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기존 사이즈가 품절돼 작은 사이즈로 발송한다”고 안내했다.
해당 제품은 마트에서 448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정상가에서 5배가 넘는 가격까지 치솟은 것이다.
해당 제품은 오리온의 스테디셀러인 ‘촉촉한 초코칩’을 치즈맛으로 변형한 것으로, 치즈 쿠키에 황치즈칩을 더해 촉촉한 쿠키에 치즈 특유의 고소한 ‘단짠’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26일 봄 시즌을 맞아 출시한 ‘치즈공방’ 한정판 3종 중 하나다.
해당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치즈 덕후라면 꼭 먹어야”, “맥주 안주로 최고” 등의 후기가 쏟아지는가 하면, “에어프라이어에 3분간 구워 먹으면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살아난다” 같은 팁도 공유되고 있다.
봄 시즌 한정판 제품인 탓에 단종되기 전에 맛보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일선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는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동네 편의점 재고를 조회해봤는데 0이다. 파는 곳 없나”, “단골 슈퍼마켓 사장님이 확보해두신 재고를 간신히 구했다” 등의 글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특정 과자가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품귀 현상을 빚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과거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농심 ‘먹태깡’ 등이 한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몰이하며 ‘대란’이 일어난 바 있다.
제품을 계속 맛보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 고객센터에는 해당 제품을 계속 판매해달라는 요청이 100여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 측은 “시장 반응과 판매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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