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괴력 신예’ 이현지, 대표팀 간판 김하윤 꺾고 AG 선발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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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여자 국가대표 이현지.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유도 여자 국가대표 이현지.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 유도 괴력의 신예 이현지(세계랭킹 1위·용인대)가 대표팀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3위·안산시청)을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현지는 16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겸 2026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김하윤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현지는 경기 종료 2분 10초를 남기고 안다리 기술로 유효를 얻었고, 경기 종료 1분 48초 전 되치기로 절반을 얻었다. 이후 넘어진 김하윤을 누르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이현지는 제주 남녕고에 재학 중이던 2024년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존재감을 떨친 초대형 기대주다. 주니어 무대를 평정한 그는 지난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대표팀 선배 김하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6월 열린 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김하윤에게 반칙패로 패해 동메달에 그쳤고, 김하윤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이현지는 지난해 12월 도쿄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김하윤을 물리치고 설욕전에 성공하더니 이번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선배를 꺾으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같은 날 열린 여자부 70㎏급에선 김혜미(광주교통공사), 여자 78㎏급에선 이정윤(고창군청)이 우승했다.

남자 60㎏급에선 이하림(국군체육부대), 66㎏급은 홍규빈(제주도청), 73㎏급은 안재홍(남양주시청), 81㎏급은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준환(포항시청)이 1위를 차지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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