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지드래곤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했다… ‘이 브랜드’ 때문에
입력 2025 07 07 10:01
수정 2025 07 07 10:01

사교육에 올인하는 대치동 엄마들을 풍자한 ‘제이미맘’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던 코미디언 이수지(40)가 고가 의류 브랜드 몽클레어 관계자를 만나 “무릎 꿇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MC 이영자와 함께 ‘힐링 여름방학’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이수지의 ‘부캐’ 제이미맘을 언급하며 “이왕 명품 사는 거 큰 사이즈로 사지. 신발도 모자도 작아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는 “알음알음 아는 분한테 빌린 거다. 원래 평범한 엄마들 사이즈다. 그래서 나한테 작다”고 답했다.
이영자는 “네가 산 거 아니냐”고 다시 물었고, 이수지는 “살 수 없다. (명품 브랜드는) 비싸지 않냐. 큰 원피스는 1만 9000원 주고 샀다. 그거 빼고는 다 빌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영자는 이어 “소문에는 네가 몽클레어 관계자 만나서 빌었다는 말이 있다.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이수지는 이에 수긍하며 “지드래곤(GD) 앨범 리스닝 파티에서 만났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GD가) 몽클레어 관계자라고 소개해줘서 ‘큰일 났다’ 싶어서 ‘죄송합니다’ 사과하고 무릎 꿇었는데 (몽클레어 관계자가) 같이 꿇어주셨다. 오히려 너무 좋아하셨다고 같이 행사하려고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개그는 개그일 뿐이다. 오해하지 마라. 수지는 최고다”라고 격려했다.

앞서 이수지는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올린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영상에서 4세 딸 제이미의 교육에 진심인 ‘대치맘’을 연기했다. 이수지는 사교육에 극성인 일부 학부모의 모습을 표현했는데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교복’으로 통한다는 몽클레어 패딩을 입어 주목받았다.
이수지의 패러디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일부 학부모들이 부담감을 느꼈는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해당 패딩 판매 게시글이 급증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등 파장이 인 바 있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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