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떨어져” 싸이, 무대 위 수영복에 현타 [EN스타]

입력 2022 05 09 15:41|업데이트 2022 05 09 15:45
싸이.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싸이.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가수 싸이가 콘서트 무대에서 선보인 여장 퍼포먼스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최근 컴백한 가수 싸이가 스페셜 MC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많은 여장 퍼포먼스를 통해 무대를 꾸며 온 싸이는 “어떤 무대가 가장 이것까지 해야 되나 싶을 정도로 현타가 왔나”라는 질문에 “수영복을 입을 때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싸이는 “환복을 할 때 관객들이 깜짝 놀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면 안 되지 않나. 전력질주해서 무대 뒤에서 옷을 벗는다. 몇 초 안에 갈아 입어야 하니까 뜯어지는 옷으로 제작한다. 달려나가면 스태프들이 옷을 뜯고 수영복을 댄다. 수영복에 다리를 넣을 때 너무 외롭고 슬프고 발이 안 떨어진다. 다리를 다 넣으면 양쪽에서 쭉 올린다. 그러면 저러고 무대 나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싸이.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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