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생후 2주만에 떠난 아들에게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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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부부. 김재우 인스타그램
김재우 부부. 김재우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재우(44)가 태어난지 2주 만에 하늘나라로 떠난 아들을 그리워했다.

김재우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아가야. 오늘은 너의 여섯 번째 생일”이라며 “엄마는 아침 일찍 너에게 줄 꽃을 사러 갔고, 아빠는 창문을 활짝 열고 우리 집을 깨끗이 청소했어. 우리 집엔 아직 너에게 주려 했던 축구공이 있단다. 아빤 아직 널 보러 갈 때마다 펑펑 울고 말아. 우린 아직 길에서 네 이름이 들리면 뒤를 돌아봐”라고 했다.

이어 김재우는 “사랑하는 우리 아가야. 엄마 아빤 아직 네가 태어난 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야. 작고 예쁜 하늘색 수국에게, 널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라고 덧붙였다.

김재우는 2013년 일반인 조유리씨와 결혼해 5년 만인 2018년 10월 아들을 안았다. 김재우는 2020년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아들이 아내 뱃속에 있던 7개월 때 몸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았다”면서도 “우린 힘을 내기로 했고 아들은 태어났다. 결국 몸이 약해서 버티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갔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고 털어놨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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