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밴드 오아시스, 15년만 재결합…내년 투어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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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 밴드 오아시스가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오아시스 라이브 25’ 투어를 연다고 밝히면서 재결합을 발표했다. 자료 : 오아시스 공식 홈페이지
영국 록 밴드 오아시스가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오아시스 라이브 25’ 투어를 연다고 밝히면서 재결합을 발표했다. 자료 : 오아시스 공식 홈페이지


영국 브릿팝의 전설로 불리는 밴드 오아시스가 해체 15년만에 재결합했다.

오아시스는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영국을 시작으로 ‘오아시스 라이브 25’ 투어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오아시스의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가 각자의 소셜미디어(SNS)에 ‘2024년 8월 27일 오전 8시’를 알리는 짧은 영상을 나란히 올려 팀의 재결합을 예고한 것이라는 추측이 확산됐다.

오아시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7월 4~5일 영국 카디프를 시작으로 하는 투어 일정 일부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맨체스터(7월 11~20일), 런던(7월 25일~8월 3일), 에든버러(8월 8~9일), 아일랜드 더블린(8월 16~17일)에서의 공연이 확정됐다.

오아시스는 “총성은 멈췄고, 별들은 정렬했다. 위대한 기다림은 끝났다. 보라 오라. TV로 중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돈트 룩 백 인 앵거’, ‘리브 포에버’ 등 숱한 히트곡들을 남기며 전세계적으로 90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린 전설적인 밴드다.

밴드의 주축인 갤러거 형제의 불화가 깊어진 가운데 노엘이 돌연 탈퇴를 선언하고, 리암이 해체를 선언하며 오아시스의 전설은 막을 내리는 듯했다. 노엘과 리암은 이후 솔로로 활동했으며, 서로 연락조차 끊고 지내왔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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