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한국 가게 됐는데…” 인기 ‘한국어 선생님’, 안타까운 죽음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해 한국어 등 한국에 대해 설명하며 인기를 끈 ‘한국어 인플루언서’ 사톤(satton·본명 야마니시 사토미)이 세상을 떠났다. 사톤 인스타그램(@satton_korean101) 캡처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해 한국어 등 한국에 대해 설명하며 인기를 끈 ‘한국어 인플루언서’ 사톤(satton·본명 야마니시 사토미)이 세상을 떠났다. 사톤 인스타그램(@satton_korean101) 캡처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해 한국어를 알려주는 영상으로 인기를 끈 ‘한국어 인플루언서’ 사톤(satton·본명 야마니시 사토미)이 세상을 떠난 사실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톤의 남동생은 4일 사톤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상 누나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야 한다”며 지난달 31일 새벽 사톤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사톤의 동생은 “누나 사톤은 지난달 교통사고 이후 약 한 달 동안 의식불명 상태였다”며 “매일 가족이 곁에서 지켜보면서 가능한 한 케어를 계속해 왔지만,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사톤은 지난달 6일 태국 방콕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뒤 투병해왔다.

1994년생인 사톤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 국적인 그는 8년째 한국에서 살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생활 한국어를 강의해왔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7만명, 틱톡 팔로워는 24만명에 이르며, 한국과 일본 팬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가 한국과 일본의 먹는 방식의 차이를 다룬 영상은 20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도 사톤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사톤의 한 팬은 “사톤 선생님의 영상을 보고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었다. 이번 달에 한국에 가게 됐는데, 사톤 선생님이 남겨준 영상으로 앞으로도 많이 공부하겠다. 감사했다”며 명복을 빌었다.

윤예림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안철수 “표결 전까지 尹 퇴진 일정 수립 안 하면 탄핵 찬성”

    thumbnail - 안철수 “표결 전까지 尹 퇴진 일정 수립 안 하면 탄핵 찬성”
  2. “한국 구해야” 고아성, 여의도 집회 참석…고민시도 ‘촛불’ 들었다

    thumbnail - “한국 구해야” 고아성, 여의도 집회 참석…고민시도 ‘촛불’ 들었다
  3. 한동훈·한총리 80분 긴급 회동… “긴밀 소통·민생경제 챙기기로”

    thumbnail - 한동훈·한총리 80분 긴급 회동… “긴밀 소통·민생경제 챙기기로”
  4. 추경호 “국정 혼란 막지 못해 송구”…원내대표 사의 표명

    thumbnail - 추경호 “국정 혼란 막지 못해 송구”…원내대표 사의 표명
  5. 홍준표, 尹·韓 겨냥 “병정놀이, 탄핵놀이…철부지 난동도 아니고”

    thumbnail - 홍준표, 尹·韓 겨냥 “병정놀이, 탄핵놀이…철부지 난동도 아니고”
  6. ‘尹탄핵안’ 표결 참여 안철수가 밝힌 투표 이유

    thumbnail - ‘尹탄핵안’ 표결 참여 안철수가 밝힌 투표 이유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