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국민남편’ 이미지에 양심 고백 “방송에선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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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영상 캡처


기타리스트이자 가수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자신의 ‘국민 남편’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에는 이상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상순은 자신이 요리한 파스타를 소개한 뒤 안성재로부터 맞춤 교육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요리를 시작하기에 앞서 안성재는 이상순에게 “별명이 국민 남편이라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이 “방송에서는 아내한테 잘해야 하지 않냐. 방송에서 아내한테 못 하면 안 되지 않냐”라고 하자 안성재는 “저랑 콘셉트가 비슷하다”라며 웃으며 공감했다.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영상 캡처


이상순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며 “물론 아내를 위해서 뭐든지 하긴 한다. 그런데 국민 남편이 아니라 요즘 남편들이 다 그렇게 살더라”라고 전했다.

안성재는 “맞다. 행복하려면 고개를 숙이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해 유부남들의 고충(?)을 공유했다.

이후 안성재의 맞춤 교육이 시작되면서 이상순이 “셰프님은 집에서도 요리하냐”고 묻자 안성재는 “아이들을 위해서 요리한다”고 답했다.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영상 캡처


안성재는 “간단한 요리를 한다. 요리사라 그런지 요리할 때 뭐가 되게 많이 필요하다. 재료가 4~5개 이상 들어가고 그러면 재료와 도구들을 펼쳐놓게 된다”라며 “그런데 아내가 되게 싫어한다. 그러면 아내가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이러고 있냐’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순은 “그러면 그런 건 안 해야지”라며 넌지시 공감했다.

한편 영상 댓글란에는 “부부 동반 모임 가서 서로 친한 남편 둘이 주방에서 수다 떠는 것 같다”, “둘이 소개팅했으면 바로 애프터다. 대화 결이 잘 맞는다”라며 유부남들의 차분한 대화가 재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최종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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