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스님, 손석희와 40년 전 인연 고백…“그냥 친구 하자”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4’ 캡처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4’ 캡처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이 손석희와 1980년대 특별한 과거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TV 토크쇼 ‘손석희의 질문들4’에는 사찰음식 명장 1호인 선재스님이 출연해 진행자 손석희와 시대를 공유한 친구로서 대화를 나눴다.

1956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방송 시작과 함께 생일을 확인하며 호칭을 정리했다. 선재스님은 생일이 7월 28일이라고 밝히자 손석희는 “제가 오빠다. 제가 하루 빠르다”고 하루 먼저 태어났음을 강조했다.

이에 선재스님이 “오빠라고 불러야 하냐 친구라고 불러야 하냐. 하루가 무서운데”라고 응수하자 손석희는 “그냥 친구로 하자. 하루 차이로 태어난 손석희와 선재스님이 이 자리에서 만날지 누가 알았겠냐”며 반가움을 표했다.

대화 중 선재스님은 오래전 기억을 소환했다. 그는 손석희를 과거에 본 적이 있다며 “멀리서 봤다. 1980년 후반에 데모를 많이 했다. 거기서 얼굴을 봤다”고 깜짝 과거를 고백했다.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4’ 캡처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4’ 캡처


예상치 못한 목격담에 손석희가 “별 말씀을 다 하신다”며 쑥스러운 듯 웃음을 보였다. 선재스님은 “격동기를 같이 산 친구”라고 정의하며 유대감을 드러냈다.

대화는 선재스님의 전문 분야인 사찰음식으로 옮겨갔다. 손석희가 “사찰음식 명장 1호는 공식 명칭이냐, 존경의 뜻을 담아 부르는 말이냐”라고 묻자, 선재스님은 “종단에서 행사를 하면서 프랑스·독일에 나가 명장 1호를 받았다. 전통을 지켜야 한다고 부탁하면서 칭호를 줬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계종이 지정한 사찰음식 명장은 총 6인이 존재하며, 그는 그중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린 상징적인 존재다.

손석희가 명장의 순서에 대해 “실력에 의한 게 아니라 순서에 의한 거냐”고 날카로우면서도 재치 있는 질문을 던지자, 선재스님은 “실력도 보고 순서도 있고 그렇다”고 답하며 명장으로서의 자부심을 내비쳤다.

한편 선재스님은 간암 투병 중 사찰음식으로 건강을 회복한 이후 평생을 사찰음식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헌신해왔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강경민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을 점검해보세요.
선재스님이 사찰음식 명장 1호가 된 이유는?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