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고무 패킹 들여다봤다가 ‘경악’…이 습관이 부른 ‘곰팡이 재앙’

김성은 기자
입력 2026 03 23 06:00
수정 2026 03 23 06:00
세탁이 끝난 뒤 세탁기 문을 닫아두는 습관 때문에 세탁기 내부 곳곳에 곰팡이가 자랄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문을 닫으면 습기가 내부에 갇혀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2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세탁기 문 테두리의 고무 패킹은 집 안에서 곰팡이가 가장 잘 자라는 온상으로 꼽힌다. 세탁 중과 세탁 후 발생하는 습기, 세제 찌꺼기, 섬유 보풀이 고무 패킹 안쪽에 쌓여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따뜻하고 축축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고무 패킹은 안쪽으로 접혀 있어 세탁이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습기가 빠지지 않는데, 문까지 닫아두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세탁 후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문을 열었을 때 세탁기에서 불쾌한 냄새가 풍긴다면 곰팡이가 이미 번진 신호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소셜미디어(SNS)에도 비슷한 경험담이 줄을 잇고 있다. “빨래를 돌리려다 고무 패킹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무리 닦아도 얼룩이 지워지지 않는다”는 하소연이 잇따르고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세탁이 끝난 뒤 세탁기 문과 세제 투입구를 모두 열어둬야 한다. 문을 바로 닫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습기가 갇히기 때문이다. 세탁 후 내부를 충분히 환기시키는 것만으로도 곰팡이를 막는 데 큰 효과가 있다.
한 달에 한 번쯤 고무 패킹과 드럼 내부를 닦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고무 패킹은 곰팡이가 가장 먼저 생기는 곳인 만큼 주기적으로 관리하면 냄새와 오염을 미리 막을 수 있다. 이때 세제 투입구와 필터도 함께 청소하는 것이 좋다. 아무것도 넣지 않았는데 세탁기에서 냄새가 난다면 이 두 곳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곰팡이가 이미 생겼다면 식초와 극세사 천으로 고무 패킹을 닦은 뒤 빈 드럼으로 세탁을 한 번 돌리면 된다. 세제만으로는 세탁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어려운 만큼 뜨거운 물로 빈 드럼을 주기적으로 돌려 드럼과 배관 안쪽에 쌓인 찌꺼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세탁기를 너무 꽉 채우지 말고 세탁이 끝나면 빨래를 곧바로 꺼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드럼을 가득 채우거나 젖은 옷을 그대로 방치하면 곰팡이가 피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세탁 후 마무리를 제대로 하고 물이 잘 빠지도록 공간을 확보하면 세탁기를 오래도록 깨끗하게 쓸 수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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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후 세탁기 문을 닫아두면 곰팡이가 생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