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돌아온 ‘대축제’…전국 사찰음식, 서울서 무료로 맛보자
유승하 인턴기자
입력 2025 05 25 13:31
수정 2025 05 25 13:31

전국 사찰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사찰음식 대축제’가 열린다.
지난 20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다음 달 7~8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사찰음식의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기념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이번 축제가 사찰음식의 가치와 지혜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 계승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중과 소통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백양사, 법룡사, 진관사 등 11개 사찰의 지역 제철 특산물을 활용한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맛볼 수 있다.
스님과 함께 나물을 다듬거나 차를 마시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울러 선재스님, 계호스님, 우관스님 등 사찰음식 명장 스님들과의 토크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해 사찰음식 홍보에 앞장선 정관스님은 8일 오후 3시 ‘짱다리와 꺽다리의 아름다운 사찰음식 여행’을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찰음식의 전통과 발전 과정을 소개하는 기획전시와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인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입장은 무료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박람회로 기획되어 행사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한다. 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 “관람객들은 개인 텀블러, 용기, 에코백을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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