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맨’ 황철순 또 폭행혐의…여성 때리고 폰도, 문도 부쉈다

입력 2024 05 23 08:54|업데이트 2024 05 23 08:54
황철순 인스타그램
황철순 인스타그램
‘징맨’으로 유명해진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40)이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철순은 지난 2월 폭행,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 심리로 재판받고 있다.

황철순은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인 A씨와 말다툼하다가 주먹으로 A씨의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이후에도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에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후 손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하고 운전석 문을 주먹으로 내려쳐 찌그러뜨렸다.

A씨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 황씨는 같은 해 8월 1일 자신의 주거지에서도 A씨의 머리를 2∼3회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황철순은 tvN 코미디 예능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 역할로 얼굴을 알린 후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2015년엔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3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고,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기도 해 물의를 빚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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