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1만명 러 쿠르스크로 이동…전투 참여하면 합법적 공격 대상”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전략 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우크라이나군 전략 소통·정보보안센터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전략 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우크라이나군 전략 소통·정보보안센터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미국 국무부는 최대 1만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격전이 벌어지는 러시아 쿠르스크로 이동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주 8000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갔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는 1만명에 달하는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군이 “수일 내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군이 전투에 참여하면 “그들은 합법적인 군사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 100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정보팀으로부터 북한군 동향을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쿠르스크에 도착했다고 언급한 북한군 병력 규모는 기존 집계치를 크게 웃돈다.

지난 2일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됐다고 발표한 북한군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7000여명이었다. 쿠르스크에 집결한 북한군 규모가 3~4일 만에 크게 는 셈이다.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해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 지역이다.

조희선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시급 ‘1만 4천원’에 엉덩이 드러낸 여성들…미니스커트 입고 전단 돌렸다

    thumbnail - 시급 ‘1만 4천원’에 엉덩이 드러낸 여성들…미니스커트 입고 전단 돌렸다
  2. 이진호에 돈 빌려준 이수근 “사기친 놈은 돈 안 갚아”

    thumbnail - 이진호에 돈 빌려준 이수근 “사기친 놈은 돈 안 갚아”
  3. ‘임현주 결별’ 곽시양 “지금은 결혼한 女배우 사랑한 적 있다” 폭탄 고백

    thumbnail - ‘임현주 결별’ 곽시양 “지금은 결혼한 女배우 사랑한 적 있다” 폭탄 고백
  4. 박소현♥ 51세 치과의사 반전 과거 “장윤정과 소개팅”

    thumbnail - 박소현♥ 51세 치과의사 반전 과거 “장윤정과 소개팅”
  5. 김숙♥윤정수 “진짜 얼마 안 남았다”…‘결혼 날짜’ 공개

    thumbnail - 김숙♥윤정수 “진짜 얼마 안 남았다”…‘결혼 날짜’ 공개
  6. 中 “푸바오, 비정상적인 상태로 발견”…경련하듯 팔다리 ‘덜덜’(영상)

    thumbnail - 中 “푸바오, 비정상적인 상태로 발견”…경련하듯 팔다리 ‘덜덜’(영상)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