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장모” 편하게 불렀다가 “친구냐” 비난…‘장인·장모’ 호칭 문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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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엠블랙의 멤버 미르(35)가  ‘장모’라는 호칭을 썼다가 일부 네티즌의 비판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방가네’
그룹 엠블랙의 멤버 미르(35)가 ‘장모’라는 호칭을 썼다가 일부 네티즌의 비판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방가네’


그룹 엠블랙의 멤버 미르(35)가 아내의 어머니를 ‘장모’라는 호칭으로 불렀다가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았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미르 부부가 장모님과 외출에 나선 모습이 담긴 쇼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미르는 “우리 장모가 나 힘들다고 한약을 맞춰줬다”고 자랑했다. 이에 장모님은 “우리 딸 예뻐해 주라고 해준 거다. 건강해야 우리 딸 잘 챙기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장모님이 선물한 한약 가격은 226만원이었다. 이에 아내가 “우리 엄마 돈 없다”고 하자 미르는 “무슨 소리냐. 우리 장모 돈 많이 번다”고 받아쳤다.

서로 간의 끈끈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이었지만 미르의 ‘장모’ 호칭이 문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이 ‘장모’의 호칭이 예의가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들은 “장모가 아니라 장모님이 맞다”, “아무리 가까워도 예의는 지켜야지”, “차라리 어머니라고 부르는 게 자연스럽다”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반면 “장모라 불러도 아무 문제 없다”, “가족마다 다른 거다”, “꼬투리 잡네” 등 반박하는 의견도 나왔다.

논란이 일자 미르는 영상을 삭제한 뒤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전 장모님, 장인어른이라고 안 한다. 연애할 때부터 너무 친했어서 내가 어머니 아버지 아니면 맹자찡, 호중찡 이렇게 부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모님, 장인어른이 너무 좋아하신다”며 “우리 아버지는 술을 드실 때마다 이 얘길 하신다. ‘네가 나한테 호중이 형이라 불렀을 때가 너무 좋고 행복했다’고. 아들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미르는 “영상을 찍을 때 어머니한테 ‘어머니’ 이건 어색하고 ‘맹자찡’ 이것도 좀 그럴 것 같았다”며 “‘장모님’이라 했었어야 하는데 내가 ‘장모’라 해버렸다. 혼나야 된다. 그래서 영상을 내려버렸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장모’ 호칭은 정말 문제가 없는 호칭일까.

국립국어원은 ‘장인·장모’ 호칭과 관련한 질문에 “‘장인’과 ‘장모’라는 말 자체에 높임의 의미가 들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장인’과 ‘장모’에 대하여 각각의 높임말 ‘장인어른’과 ‘장모님’ 등이 있으므로 이를 써서 표현해야 대상을 높여서 표현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장인어른’에 대해 ‘장인’을 높여 이르거나 부르는 말로 풀이하고 있으며, ‘장모님’에 대해 ‘장모’를 높여 이르거나 부르는 말로 풀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어머님’에 대해 ‘장모’를 친근하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로 풀이하고 있으며 ‘아버님’에 대해 ‘장인’을 친근하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로 풀이하고 있다”며 장인·장모라는 표현 대신 ‘아버님·어머님’이라는 표현도 추천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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