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문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헌재 사무처장으로 간다

입력 2019 06 07 14:51|업데이트 2019 06 07 14:51
부장판사 출신,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취임 전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내려놔야
유남석 헌재소장과 우리법연구회 출신
헌재 사무처장 내정된 박종문 변호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종문 변호사가 오는 14일 헌법재판소 신임 사무처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현재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다음주 초 최종 인사 명령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DB
헌재 사무처장 내정된 박종문 변호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종문 변호사가 오는 14일 헌법재판소 신임 사무처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현재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다음주 초 최종 인사 명령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DB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종문(60·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신임 사무처장에 내정됐다.

7일 헌재 등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오는 14일 헌재 사무처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오는 13일 김헌정 사무처장이 퇴임하기 전, 인사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처장은 헌재의 인사·예산 등 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장관급이다.

박 변호사는 1984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제주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2009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변호사와 함께 법무법인 원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부터 기부단체 아름다운재단도 이끌고 있다. 박 변호사가 사무처장에 취임하면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직은 내려놓아야 한다.

박 이사장은 유남석 헌재소장이 회장을 맡았던 법원 내 개혁성향 판사들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사무처장은 헌재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헌재소장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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