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윤석열, 공수처·수사권조정 동감”

김헌주 기자
입력 2019 06 28 01:50
수정 2019 06 28 01:54
사개특위 회의서 “檢 개혁 의지 있어”…퇴임한 봉욱 “민생범죄에 주력” 당부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후보자의 검찰 개혁 의지를 확인했느냐”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검찰 개혁에 (윤 후보자가) 동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안에 찬동하는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면서 “(검찰총장 후보자) 제청 이유 중에 그것도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적한 검찰 내 서열 문화에 대해 “소위 기수 문화에 의해 후배 기수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돼 (상위 기수가) 사직하는 것은 이번뿐 아니라 역대 있었던 일”이라면서 “그것이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6월 2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퇴임식을 마친 봉욱 대검 차장검사가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청사를 떠나고 있다. 봉 전 차장의 사의 표명 글은 반듯한 손글씨로 검찰 내부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댓글 수만 616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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