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종철 수사, 신창언 헌법재판관 별세

입력 2019 09 04 22:14|업데이트 2019 09 05 02:10
신창언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
신창언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
신창언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이 지난 3일 오후 6시 별세했다. 78세.

신 전 재판관은 1969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지검 형사2부장, 법무부 법무실장, 부산지검장 등을 역임하다 1994년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서울지검 형사2부장 시절인 1987년 박종철씨 고문치사 의혹 사건 수사팀 최고참으로 참여해 고문 경찰 5명을 구속 기소했다. 1996년 헌법재판관 시절에는 ‘5·18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에 참여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여부를 판단할 수 없으며 법원이 판단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은 5일 오전 8시 40분이고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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