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지난번 수감 때 썼던 4평 독방 다시 쓸 듯

입력 2020 11 01 22:20|업데이트 2020 11 02 03:32

오늘 동부구치소 이송… 법적 예우 중단

이명박 전 대통령.<br>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한다. 1년간 수감됐던 독거실을 쓸 것으로 보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실형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2일 형을 집행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구치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22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이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기까지 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곳이다. 이 전 대통령은 미결수로 지냈던 곳과 같은 크기의 독거실에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독거실 면적은 10.13㎡(약 3.06평), 화장실까지 더하면 총 13.07㎡(약 3.95평) 규모다. 방에는 일반 수용자와 같이 TV와 거울, 이불·매트리스 등 침구류, 식탁 겸 책상 등이 비치됐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대통령에게는 법에 따른 어떤 예우도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연금 지급과 교통·통신 및 사무실 제공, 본인과 가족에 대한 치료 등의 예우를 받을 수 없게 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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