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장검사들 20일 모여 검수완박 논의한다…평검사 이어 ‘전국 부장검사 회의’

입력 2022 04 19 11:48|업데이트 2022 04 19 14:01

확산되는 검찰 내 검수완박 반발 기류

서울중앙지검<br>뉴스1
서울중앙지검
뉴스1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해 전국 부장검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회의가 20일 열린다.

검찰 관계자는 19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전국 부장검사 회의가 열리게 된다”면서 “차치지청급(차장검사를 둔 지청) 이상에서 한두 명 정도는 참석하는 것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수완박’ 사태와 관련해 검찰청별로 모인 적은 있지만 전국의 부장검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과 시간이 끝난 뒤인 오후 7시 서울중앙지검에서 회의를 열 계획이다.

검찰 내 반발 기류는 확산되는 분위기다. 고검장, 지검장 회의가 이미 개최된 바 있고, 이날 오후에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전국 평검사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는 검찰 내 중추 역할을 맡는 부장검사들까지 나서면서 ‘검란’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일선 부장들 사이에서는 대검찰청이 국회를 설득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을 도와주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면서 “국회의원이나 국민들을 상대로 검수완박과 관련해 힘을 실어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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