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희양 폭행 쇼크사 가능성? 국과수 중간 부검 소견

입력 2018 01 05 15:22|업데이트 2018 01 05 15:23
야산에 암매장 됐던 고준희(5)양이 폭행으로 숨졌을 수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중간 부검 소견이 나왔다.
폭행으로 쇼크사 가능성  고준희양 친부 고모씨(37)가 4일 자택인 전북 완주군 한 아파트에서 ’고준희양 사체유기’에 대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br>뉴스1
폭행으로 쇼크사 가능성
고준희양 친부 고모씨(37)가 4일 자택인 전북 완주군 한 아파트에서 ’고준희양 사체유기’에 대한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
뉴스1
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국과수는 외부 충격으로 인한 2차 쇼크사 가능성을 경찰에 통보했다.

중간 부검 결과 흉부 안쪽에 장기 손상으로 인한 출혈 가능성이 있고, 이를 방치하면 혈압이 떨어져 사망에 이른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8개월 동안 야산에 매장돼 부패한 준희양 시신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친부 고모(37)씨가 “준희가 숨지기 전에 발목과 등을 여러 차례 밟았다”고 진술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준희양 몸통 뒤쪽 갈비뼈 3개가 부려져 있던 점은 쇼크사 추정을 뒷받침한다.

경찰 관계자는 “쇼크사 가능성은 중간 소견일 뿐 정식 부검 결과가 아니다”며 “늦어도 오는 12일 이전에 부검 감정서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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