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어선 충돌 베트남 선원 1명 실종

입력 2018 01 18 15:42|업데이트 2018 01 18 15:42
18일 울산 앞바다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베트남인 선원 1명이 실종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동쪽 37㎞ 해상에서 20t 자망어선 동진호(정자 선적)와 181t 선망 운반선 대진호(다대포 선적)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동진호에 타고 있던 베트남인 선원 A(40)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나머지 6명은 대진호에 의해 구조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중앙구조특수단, 해경구조대, 남해청 헬기, 해경 항공기를 사고 해역에 급파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등도 수색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해경은 또 구조된 선원 중 1명이 발목 통증을 호소해 경비정을 이용, 동구 방어진항으로 이송했다.

이와 함께 충돌로 파손된 동진호에서 기름이 유출될 것에 대비해 에어 벤트(통기관)를 봉쇄하는 작업을 했다. 동진호는 오른쪽 선수쪽이 파손된 상태지만 침몰하지 않고 바다에 떠 있는 상태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충돌한 두 어선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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