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오늘만 두차례…이번엔 리콜 대상 아닌 차도

입력 2018 08 09 10:17|업데이트 2018 08 09 13:33
남해고속도로 운행중에 불이 난 BMW 승용차
남해고속도로 운행중에 불이 난 BMW 승용차
9일 오전 7시 55분쯤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모델은 2011년식 730LD로, 이번에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이날 오전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49.8㎞ 지점(경남 사천시 곤양면 인근)에서 2차로를 주행하던 중 보닛 부분에서 연기가 나 졸음쉼터에 정차했다. 이어 화재로 번지면서 차량이 전소됐다.

이번 화재로 전소된 차량 외에 다른 인적,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불이 난 730LD모델은 BMW코리아가 자발적 리콜에 포함한 차종이다. 하지만 A씨가 운전한 차는 리콜 대상 제작 일자(730Ld는 2012년 7월∼2015년 1월 28일)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전 8시 50분쯤엔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 또 화재가 나 소방관이 출동해 15분 만에 진압했다.

운전자의 진술에 따르면 역시 보닛에서 연기가 올라왔고, 갓길에 주차한 뒤 불이 났다. 전소된 320d는 2014년 3월 제작 모델로, 리콜 대상(320d는 2013년 2월∼2016년 8월)에 포함돼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주행 중이나 주차 직후 BMW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날 두 건을 포함해 이달만 8건, 올해 36건이다.

사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안양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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