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카풀반대’ 분신 택시기사 숨져

입력 2019 01 10 07:28|업데이트 2019 01 10 07:28

택시에서 유류용기 등 발견

연합뉴스
연합뉴스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변에서 분신을 시도한 택시기사 임모(64)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새벽 사망했다.

전날 오후 6시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임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화재가 발생했다. 임씨는 이 불로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택시에서 유류 용기가 발견된 점 등을 들어 임씨가 분신을 기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택시 단체들은 임 씨가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유언을 남겼다며 ‘카카오 카풀’ 도입에 반대하는 취지에서 그가 분신했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