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해수욕장 정월대보름 행사 중 ‘펑’

입력 2019 02 19 19:44|업데이트 2019 02 19 19:44

3명 부상…달집 불 붙이는 순간 유증기 폭발한 듯

정월대보름인 19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 이곳 행사장에서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시소방본부 제공
정월대보름인 19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 이곳 행사장에서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시소방본부 제공
정월대보름인 19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5시 44분쯤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행사장에서 나뭇가지 등을 모아 만든 ‘달집’에 점화를 하는 순간 갑자기 폭발했다.

이 사고로 김모(45)씨와 정모(45)씨가 얼굴에 1∼2도 화상을 입었고 오모(62)씨가 폭발 충격에 놀라 뒤로 넘어졌다. 이날 사고는 주최 측이 달집에 미리 뿌려둔 인화성 물질에서 생긴 유증기가 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상자 중 2명은 행사 관계자이고 1명은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행사장에서 인화성 물질인 휘발유 통을 발견하고 행사주최 측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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