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지환 “모든 혐의 인정…죗값 달게 받겠다”

입력 2019 07 15 19:10|업데이트 2019 07 15 19:10

법무법인 통해 입장 밝혀

여성 스태프 2명을 각각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이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2019.7.12 연합뉴스
여성 스태프 2명을 각각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이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2019.7.12 연합뉴스
연예활동을 돕는 여성 스태프 2명을 각각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죗값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씨는 15일 변호를 맡긴 법무법인 회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강씨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 거듭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강지환은 지난 9일 A씨와 B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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