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구서 코로나 14번째 사망자 발생, 자가격리 69세 여성

입력 2020 02 28 19:23|업데이트 2020 02 28 19:33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던 69세 여성이 28일 오전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숨졌다.

국내 14번째 사망자로 자가격리 중 숨진 2번째 희생자가 나왔다.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9분쯤 자가격리 중이던 여성 A(69)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구급차를 보내 응급실로 긴급이송했다.

A씨는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가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차 안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지만, 병원에 도착한 지 1시간 만에 숨졌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그가 숨진 뒤인 이날 오전에 나왔다.

그는 평소 기침으로 호흡이 불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오후 3시쯤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귀가한 뒤 증상이 급격히 악화해 병원에 도착했을 때 맥박과 자가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의심환자로 적극적인 처치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신천지 교인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그의 사망 관련 브리핑을 오는 29일 오전에 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