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잡은 코로나19…성주군 공무원 과로사
김상화 기자
입력 2020 03 06 10:50
수정 2020 03 06 10:50
성주군은 “6일 오전 4시쯤 군청 안전건설과 하천방재 계장인 A(46)씨가 경북대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고 밝혔다.
A 계장은 지난 2일 오전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했으나 의식 불명이었다.
A 계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밤늦게까지 비상근무를 하다가 과로로 쓰러졌다.
특히 A 계장이 소속된 안전건설과는 성주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돼 코로나19 사태를 총괄해 왔다.
A씨는 평소 책임감이 강하고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동료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는 공직자로 알려졌다.
성주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안전건설과 직원의 과반수가 매일 밤늦게까지 비상근무를 해왔다”며 “A계장도 피로가 누적됐다”고 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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