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제일실버타운서 코로나19 17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0 03 07 12:06|업데이트 2020 03 07 12:06
경산시청
경산시청
경북 경산시 압량읍에 있는 제일실버타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경산시는 시설 이용자 가운데 지금까지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입소자 9명, 직원 4명,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4명이다.

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만 16명이 잇달아 확진됐다. 최초 확진자는 90세 여성이다.

요양원과 주간보호시설을 겸한 이곳에는 모두 55명(입소자 17명·주간보호시설 이용자 16명·직원 22명)이 생활하고 있다.

3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 수 있다.

이 시설은 지난 5일부터 코호트 격리(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된 상태다.

경산시 관계자는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에 대한 검사와 방역·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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