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응징하겠다” 흉기 갖고 집에 찾아간 20대 입건

입력 2021 02 11 12:14|업데이트 2021 02 11 15:29

빌라 공동현관서 검문 경찰관에게 걸려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연합뉴스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연합뉴스
20대 남성이 조두순을 응징하겠다며 흉기가 든 가방을 가지고 집에 찾아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쯤 경기 안산의 조두순 집에 흉기가 담긴 가방을 메고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일대를 순찰하던 경찰이 A씨의 거동을 수상히 여기고 다가가 조두순의 집이 있는 빌라 공동현관을 지나 조두순의 집으로 향하던 그를 빌라 계단에서 검문하다가 흉기를 확인하고 제지했다. 당시 조두순은 집 안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에서 “조두순을 응징해야 내가 살 수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경기지역의 집에서 왔으며 이곳에 처음 왔고 유튜버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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