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오피스텔 신축 현장 화재원인 밝혀질까… 합동감식 진행
![24일 오전 11시 23분쯤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큰 불이나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11시 23분쯤 남양주시 다산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큰 불이나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4/24/SSI_20210424163018.jpg)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경찰·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 했다. 소방당국과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전날 1차 현장감식을 진행했으며, 2층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원인은 합동감식을 거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경찰은 합동감식과 별도로 이번 화재로 숨진 60대 근로자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다. A씨는 2층 천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오피스텔 건물 3층에서 16m 아래 지하 1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1시23분쯤 지상 19층, 지하 6층, 전체면적 1만4319㎡ 규모 이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66명의 근로자들이 각 층별로 작업하고 있었으나 재빨리 대피해 경상·연기흡입 이외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오피스텔 시공사와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화재 발생 당시 관리 감독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는지, 안전관리 조치를 적절히 했는지 등을 파악해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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