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물류창고 신축공사현장서 5명 추락…‘2명 사망, 1명 심정지’

입력 2022 10 21 14:37|업데이트 2022 10 21 17:31
21일 오후 1시 5분쯤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공사현장 모습. 2022.10.21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21일 오후 1시 5분쯤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공사현장 모습. 2022.10.21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21일 오후 1시 5분 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1명은 심정지, 2명은 중상을 입은 상태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건물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 중 거푸집 약 15평가량이 2층으로 내려 앉으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5명이 6m 아래로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총 8명이 일하고 있었는데,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거푸집이 무너진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5명은 모두 중국 국적이다. 사고 이후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중 40대 남성 근로자 등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심정지 환자 외 또 다른 부상자인 50대 남성 근로자 2명은 두부 외상 등의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구급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6명을 동원해 부상자들을 3개 병원으로 나눠 이송하고,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다. 사고 현장은 무너진 거푸집과 쏟아진 시멘트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가 난 신축공사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에 건축연면적 약 2만 7000㎡ 규모다. 지난해 8월 착공해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었다.

시공사는 SGC이테크 건설로, 상시 근로자 수가 200명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코스피 상장 기업인 OCI의 계열사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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