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37만명 채용” 발표한 ‘이 기업’…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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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한국 맥도날드’ 캡처
유튜브 채널 ‘한국 맥도날드’ 캡처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올여름 최대 37만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로리 차베스-디레머 미국 노동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하이오주 매장에서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조 얼링거 맥도날드 미국 사업부 사장은 대규모 채용에 대해 “윈윈”이라며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가 사업을 하는 지역사회의 경제 및 사회적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향후 2년간 미국에 900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미국 내 1만3000개 매장 직원 충원에 집중될 예정이다.

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는 미국 최대 고용주 중 하나로 꼽히며 매장에서만 약 80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다만 이번 채용으로 전체 직원 수가 늘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와 마찬가지로 이직률이 높아 퇴사하는 직원을 새로운 직원으로 교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한 달 동안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17만7000개 창출된 것을 고려하면 맥도날드의 이번 채용 계획은 매우 큰 규모다.

우리나라 맥도날드에서는 현재 1만5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McDonald’s’ 캡처
유튜브 채널 ‘McDonald’s’ 캡처


한편 맥도날드는 최근 미국 내에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미국 내 동일 매장 기준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는 “지정학적 긴장이 불확실성을 더하고 예상보다 소비자심리를 약화했다”며 “우리도 소비자가 직면한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사람들이 더 신중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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