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녀입니다”…‘골드만삭스’ 포기하고 美마이너 간 日선수, 깜짝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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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쓰네마스 고타로와 약혼녀. 쓰네마스 고타로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미국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쓰네마스 고타로와 약혼녀. 쓰네마스 고타로 인스타그램 캡처


고연봉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금융회사에 입사가 확정됐지만 이를 포기하고 야구선수의 꿈을 향해 도전해 화제를 모았던 일본의 야구선수가 약혼 소식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최근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쓰네마쓰 고타로다.

쓰네마쓰는 일본에서 명문대학으로 알려진 게이오대 출신 외야수다. 그는 정식으로 야구 선수 성장 과정을 밟지는 않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지만 아버지가 미국으로 전근하면서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뉴욕에서 생활했다. 이후 귀국해 게이오대학 부속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쳤고 명문 게이오대에 합격했다.

이 과정에서 쓰네마쓰는 야구에 대한 꿈을 계속 키워나갔다. 대학교에서도 계속 야구를 했던 그는 도쿄 6대학 리그 통산 4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초 그는 졸업 후 미국 금융업계 대기업 골드만삭스 입사가 내정돼 있었다. 그러나 컵스로부터 영입 제의가 들어왔고, 고민 끝에 지난 1월 컵스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최근 미국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쓰네마스 고타로. 쓰네마스 고타로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미국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쓰네마스 고타로. 쓰네마스 고타로 인스타그램 캡처


쓰네마쓰는 “20대는 가장 많은 체력을 쏟아부어 목표나 꿈을 달성할 수 있는 기간”이라면서 “가장 큰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고 내가 어디서 뛸 수 있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릴 적부터 동경해온 무대를 목표로 노력할 수 있는 건 정말 축복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음껏 즐기며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26일 깜짝 약혼 소식도 전했다. 쓰네마쓰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주님 안기’ 사진을 올리며 “약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인이자 최고의 친구, 이제는 ‘아내’가 된다”며 “즐거운 가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쓰네마쓰는 앞서 25일 온라인상에 결혼설이 돌자 약혼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어젯밤부터 소문이 돌고 있는데 약혼은 사실”이라며 “상대는 일반인으로 친한 친구 소개로 만났고 일반 기업에서 평범하게 일하고 있다. 조용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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