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에 아시아 증시 하락…日 2.7%↓·홍콩 1.2%↓

서울신문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이란 공습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2일 개장 직후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된 영향이다.

2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오전 10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59.41 포인트(1.46%) 내린 5만 7990.86을 기록 중이다. 닛케이225 지수는 오전 9시 30분 1500 포인트 이상 떨어진 5만 7285를 기록했다. 장중 하락률은 약 2.7%까지 확대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에 따른 원유 가격 급등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졌다”고 전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약세가 나타났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56.7엔대로 상승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6.08엔이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중동 정세 급변 이후 첫 개장일인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4151.8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2만 6305.58로, 1.22% 하락 출발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이날 개장 이후 1.8%대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증시의 IDX지수는 1.32%, 말레이시아 KLSE지수는 0.95%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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