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스텐 다시 캔다”…영월 상동광산 32년만에 재가동

광석 분쇄·선별 선광장 준공
고농도 텅스텐 연 2300t 생산

알몬티대한중석은 17일 강원 영월 상동광산 선광장을 준공했다. 사진은 선광장 전경. 알몬티대한중석 제공


강원 영월 상동에 있는 텅스텐 광산이 폐광 32년 만에 다시 가동에 들어간다.

알몬티대한중석은 17일 상동광산 선광장 준공식을 루이스 블랙 대표와 김진태 강원지사, 최명서 영월군수, 김길수 강원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선광장은 텅스텐 원석을 파쇄, 분쇄, 선별하는 공정을 거쳐 정광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올해 하반기 선광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상동광산은 연간 64만t의 원석을 채굴해 품위 65%의 정광을 2300t 생산한다. 이 가운데 2100t은 향후 15년간 미국으로 수출된다. 선광 공정에서 남은 광석은 우선 적치된 뒤 추후 활용된다.

1916년 문을 연 상동광산은 한때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 광산으로 꼽혔으나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고전하다 1994년 폐광했다.

2015년 상동광산을 인수한 알몬티대한중석은 지하갱도 개발, 선광장 건설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2027년까지 생산라인을 증설해 연간 원석 채굴량을 120만t, 정광 생산량을 4600t으로 늘리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알몬티대한중석은 상동광산에 매장된 텅스텐 원석의 품위는 0.51%로 세계 평균 품위(0.18~0.19%)보다 약 3배 높고, 광산 수명은 최소 90년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몬티대한중석 관계자는 “선광장 준공은 상동광산이 다시 세계적 수준의 텅스텐 광산으로 돌아왔음을 알리는 이정표다”며 “텅스텐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후속 가공산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군은 상동광산 재가동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산솔면 녹전리 24만 5761㎡ 부지에 첨단산업핵심소재단지를 조성 중이다. 도비 75억원과 군비 482억원 등 557억원을 들여 2028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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