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중동發 외부 충격에 재정이 적극 역할해야”

한지은 기자
입력 2026 03 17 17:12
수정 2026 03 17 17:12
기획예산처 후보자 신분 3번째 일정
“민생 경제 어려움, 약자 위기로 몰아”
“재정 통해 성장·분배 선순환 하도록”
[서울=뉴시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민생안정 분야 정책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2026.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7일 최근 중동 사태에 따른 외부 충격을 언급하며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민생지원 정책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청년·시민단체·학계 등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골목상권 침체와 고용 불안, 지역 격차 등 구조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박 후보자는 “국민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인공지능(AI) 대전환, 인구절벽, 지방소멸 등 환경도 급변하고 있어 국민들의 체감 경제가 악화하고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시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민생안정 분야 정책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2026.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부가 적재적소에서 국민의 삶을 살피고 경제, 사회 구조를 큰 틀에서 재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동 지역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어려움이 약자의 삶을 위기로 몰 수 있다”며 “외부 충격 대응에도 재정이 적극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재정을 통해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도록 하겠다”며 “청년과 소상공인, 장애인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 일자리 확대와 함께 기술 발전과 일자리가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지방과 중소·벤처기업이 성장의 축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민생안정 분야 정책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제공) 2026.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기획처가 대한민국 미래 전략의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삶이 녹아든 따뜻한 비전을 제시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 기반 전략, 따뜻한 재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상현 서울협동조합협의회 회장, 양혁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설 청년유니온 대표,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마강래 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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