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지역 활성화 위해 산림 비즈니스 창출과 산촌 중장기 계획 필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산림·산촌 중장기 계획」 연구를 통해 소멸 위기에 직면한 산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림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 창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은 국토의 약 63%가 산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국산 목재 자급률은 17%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수의 산촌 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소멸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는 산업 기반과 생활 서비스의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연구진이 산촌의 인구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역 내 사업체 수가 많을수록 50대에서 70대 인구의 유입과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림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 창출이 산촌 활성화의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5% 이상은 산림 정책 시행 시 경제적 이용보다 환경 보호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답했다. 대다수 국민은 산촌을 관광, 휴양,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 대응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산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촌의 활력 증진을 위한 기본 방향으로는 임업 소득 증대, 매력 있는 산촌 조성,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를 제시했다.

아울러 ‘자립·순환·공존의 지속 가능한 산림·산촌’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임업·목재 산업 성장과 순환경영 확립 ▲산림 활용 다양한 비즈니스 육성 ▲디지털화를 통한 산촌의 매력 증진 ▲지역 주도의 산림 관리 체계 구축 등 4대 전략을 제안했다.

민경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산촌은 인구 감소로 쇠퇴하는 지역이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SDGs 실현 등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는 공간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다양한 산림 비즈니스 창출과 디지털 기술 활용으로 산촌의 자립과 지속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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