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아들도 취업난 현실 “AI 세상 되더니 안 뽑아…40군데 탈락”
강경민 기자
입력 2026 04 24 11:32
수정 2026 04 24 11:32
개그우먼 조혜련이 청년 취업난의 현실에 공감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의 콘텐츠 ‘B주류초대석’에 출연한 조혜련은 자녀를 둔 부모로서의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으며 청년들에 대한 위로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혜련은 “백수인데 엄마 눈치 안 보고 누워 있을 방법이 필요하다”는 한 시청자의 고민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운을 뗐다. 그는 자신의 남동생과 아들 우주 또한 비슷한 시기를 겪었음을 언급하며 부모 입장에서 느끼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조혜련은 “일을 안 하고 집에 있는 건 그렇다 쳐도 제일 화가 나는 건 누워 있는 것”이라며 “최소한 앉아는 있어야 한다. 정말 미안하면 서 있어야 한다”는 뼈 있는 조언으로 현장의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런 마음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밉지가 않다”며 태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오후 2~3시에 일어나고 이러면 안 된다”고 무기력한 태도를 경계하길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조혜련은 청년들에게 “취직을 못 하는 건 죄가 아니다”라며 아들 우주가 겪은 취업난 상황을 공개했다. 우주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게임기획학과에 진학하며 꿈을 키웠으나 급격한 시장 변화로 취업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조혜련은 “한 학년에 250명을 뽑았는데 코로나가 터졌다. 그때는 한참 유행이었는데 갑자기 AI가 터지더니 사람들이 게임을 안 한다”며 “그래서 이제 게임을 기획할 일이 없다”고 진단했다. 게임 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인력 채용 구조가 급변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취업난의 현실을 “얘가 거짓말이 아니라 40군데에 원서를 냈다. 근데 다 떨어졌다”며 “그러니 얘가 죄인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주는 국내에서의 취업 시도를 뒤로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호주 시드니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비단 조혜련 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AI의 확산과 경기 불황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대한민국 청년 세대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조혜련은 아들과 같은 또래의 청년들에게 따뜻한 지지와 위로를 건넸다.
한편 조혜련은 2012년 이혼 후 2014년 비연예인과 재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예능과 뮤지컬,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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