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6955억 순매도에 1.46% 하락… 5469선 마감



2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83포인트(1.46%) 내린 5469.4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 심리 속에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5499.05에 출발한 뒤 장중 5565.67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한때 5455.11까지 저점을 낮추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1억9046만3000주, 거래대금은 12조108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74억원, 기관이 61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95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306억원 순매수였지만 비차익거래에서 6562억원 순매도가 나오며 전체적으로 525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01개에 그쳤고 보합은 22개, 하락 종목은 792개로 집계됐다. FOMC 결과 확인 전까지는 위험자산 선호가 제한되면서 지수 반등 시도도 오래 이어지지 못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16% 내린 21만30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0.16% 내린 127만50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09% 내린 37만5000원, 현대차(005380)는 2.54% 내린 28만8000원, KB금융(105560)은 3.79% 내린 14만72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005935)는 2.20%, SK스퀘어(402340)는 0.77%, 삼성전기(009150)는 0.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95% 각각 하락했다.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032830)이 0.61% 올라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최근 한 달간 코스피 낙폭이 주요 해외 증시보다 크게 확대된 점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지난 23일 기준 최근 1개월 코스피 하락률은 21.6%로, 같은 기간 나스닥의 4.1%, S&P500의 1.5%보다 낙폭이 컸다. 일본 닛케이225와 홍콩 항셍의 하락률도 각각 5.5%, 5.8% 수준이었다.

지수 하락 배경으로는 반도체 대형주 부진과 외국인 수급 악화가 꼽힌다. 인공지능 투자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모리 중심의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부담이 커졌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시가총액 축소가 지수 전반에 부담을 줬다. 최근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 감소분의 대부분이 삼성그룹과 SK그룹에 집중된 점도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

종목별로는 대양금속이 18.34%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인디에프 13.26%, 씨티알모빌리티 9.00%, 동양고속 6.58%, 와이투솔루션 5.63%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CJ씨푸드1우는 53.10% 급락했고 혜인 21.28%, 깨끗한나라우 21.03%, 서울식품우 18.40%, 삼아알미늄 15.41% 순으로 낙폭이 컸다.

원화 흐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종가보다 1.5원 내린 1323.1원에 마감했다. 이달 외국인 매도세가 거셌지만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가 공급을 늘리며 환율 상단을 일부 눌렀다.

증권가는 코스피 눈높이를 잇달아 낮추고 있지만, 향후 금리 인상 종료와 물가 상승률 둔화, 반도체 업황 개선 가능성에 따라 변동성 완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은 대외 이벤트와 외국인 수급, 반도체 주가 흐름이 국내 증시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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