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은우 “뒤통수 4년…사기꾼 많아” 생전 문자 공개

디자이너 황영롱, 생전 대화 공개하며 추모

배우 정은우. 뉴스1


배우 정은우가 40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남겼던 생전 문자가 공개됐다.

디자이너 황영롱은 11일 “내가 전화를 받았어야 했는데! 정말 몰랐어. 너무너무 미안해. 그런데 정말 너무 한다.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마웠어. 너무 슬프다. 약속 꼭 지킬게. 사랑해 잘가”라며 이날 세상을 떠난 정은우를 애도했다.

이어 황영롱은 정은우와 생전 나눴던 문자를 공개했다. 정은우는 황영롱에게 “세상 참 허언증도 많고 사기꾼도 많다. 내가 방송국 바보였다”며 “사람한테 상처받은 거 다가오는 사람에게 위안 받으려 했다. 참 더럽다. 왜 그리들 사는지”라고 상처 받은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정은우는 “그래도 아직 믿어보겠다”며 “버텨라. 힘내라는 말은 거짓이더라. 버티는 게 결국 이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네 힘으로 잘 버텨. 남의 힘으로 한번 버텨보려다 나도 참 앞 뒤 옆통수 4년 맞아보니 못할 짓이다. 남자들이 참 의리가 없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디자이너 황영롱 인스타그램 캡처


정은우가 11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구체적인 사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빈소는 경기도 김포 뉴고려병원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후 12시이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그는 사망 하루 전인 10일 인스타그램에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이라는 글과 함께 홍콩 배우 장국영(1956~2003)과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1983~2011) 사진을 올렸다.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에서 생을 마감했으며,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011년 7월 23일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27세에 요절한 바 있다.

12일 ‘위앤드드림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방문한 황명강 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1986년생인 정은우는 2006년 드라마 ‘반올림3’로 데뷔했다. 이후 ‘히트’(2007) ‘태양의 신부’(2011~2012) ‘잘 키운 딸 하나’(2013~2014) ‘하나뿐인 내편’(2018~2019) 등에 출연했다. 영화 ‘메모리: 조작살인’(2021)이 마지막 작품이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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