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고위 장성, 폭탄 테러로 사망…우크라 소행 추정

러시아 수사관들이 22일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훈련국 책임자 파닐 사르바로프 중장이 자신의 차 아래 설치된 폭발물이 터져 숨진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 사건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조작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2025.12.22. AP 뉴시스


모스크바에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고위 장성이 차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져 숨졌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위원회의 스베틀라나 페트렌코 대변인은 러시아 군대 총참모부 작전훈련국장 파닐 사르바로프 중장이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페트렌코 대변인은 “수사관들은 살인 사건과 관련, 수많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중 하나는 범죄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에 의해 조직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언론은 이날 오전 7시쯤 모스크바 야세네바 거리의 주차장에서 차량이 폭발했고, 운전자가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군 화생방전(NBC) 방어사령관과 그의 보좌관이 폭탄테러로 숨진 현장의 모습. AP·연합뉴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사보안국을 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고위 군인에 대한 유사한 공격에 대한 책임도 이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군의 핵, 생물학, 화학 보호군 책임자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은 우크라이나가 그를 형사 고발한 지 하루 만인 지난해 12월 17일 아파트 건물 밖에 있던 전기 스쿠터에 숨겨진 폭탄이 터져 보좌관 일리야 폴카르포프와 함께 사망했다.

당시 AFP 통신은 보안국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키릴로프는 전쟁 범죄자이며 이번 그의 사망은 SBU의 특수작전 결과”라고 전했다.

키릴로프 사령관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암살 시도로 사망한 러시아군 사령관 중 가장 고위직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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